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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 ODA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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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 ODA 우수사례
  • 김상섭
  • 승인 2022.03.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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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지방자치단체 ODA 통합회의, 우수사례 발표
몽골‘인천 희망의 숲’ 조성 현장.(사진= 인천시 제공)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 현장.(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이 자치단체의 대표적인 개발원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24일 인천시는 '인천 희망의 숲' 사업이 지자체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우수사례로 선정돼 그동안의 사업성과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23일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에서 주최하는 제2차 지방자치단체 ODA(공적개발원조) 통합협의회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지방자치단체 ODA 통합협의회는 국가-지자체간 정책 공유를 통해 ODA사업의 통합성 강화를 위해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기재부, 외교부 등 중앙부처 및 지방자체단체 ODA 관련 부서장들이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인천 희망의 숲' 사업은 몽골에 나무 25만 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 세계 9위, 이산화탄소 배출량 OECD회원국 중 8위에 해당되는 국가다.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황사와 사막화 현상의 가해국이자 중국발 미세먼지, 몽골발 황사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있는 피해국이기도 하다.

따라서 기후변화대응과 사막화방지 심각성을 인식하고 2008년 시민모금활동으로 시작된 몽골나무심기에 참여해 2017년까지 바양노르솜과 다신칠링솜 104㏊에 11만2000주를 식재했다.

이후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민·관협력사업으로 발전했으며, 현재는 인천시의 주도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5월 인천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맺으면서 환경문제의 자치단체간 국제협력사업의 대표 모델로 손꼽힌다.

현재는 2단계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10년에 걸쳐 몽골 성긴하이르한 일원 100㏊부지에 14만4000주의 사막화 조림사업이 추진 중이다.

아울러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몽골에 축구장 204개 면적의 숲이 조성된다.

우선, 올해는 10㏊ 부지에 1만8000여주를 심을 계획이며, 몽골 내 지속가능한 조림을 위해 양묘장 및 관수시설과 같은 기반시설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또, 식재시험림을 운영해 몽골 환경에 적합한 조림수종 연구도 함께 추진해 갈 계획이다.

양경모 시 생활환경과장은 "국제개발협력사업이 적극 추진되길 바란다"면서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적극추진, 한·몽교류 협력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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