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각종 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위원회 제도개선과 민관협치를 꾀한다.
24일 인천시는 각종 위원회의 위촉 위원을 대상으로 2022년 위원회 활성화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연내 총 54차례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제도 혁신에 관한 정책을 권고해 위원회의 적극 실행을 촉구할 방침이다.
지난달 인천민관동행위원회(위원장 김말숙)는 위원회와 운영 전반을 평가하고, 공론화과정을 거쳐 마련한 '위원회 혁신 권고안'을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정책권고문에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위원회가 되도록 시민들의 참여 확대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매년 위원회운영 종합평가 및 체계적 운영계획수립 ▲시민참여 효과적 증진을 위해 위원회 활동과 시정학습 등 역량강화 방안마련 등 권고가 있었다.
따라서 시는 최우선으로 위원회 활성화 아카데미를 각종 위원회 30여개, 위원회 담당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총 54회의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위원회별 맞춤형 교육설계로 위촉 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원회 운영상 문제 해결방안 모색과 시정협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또, 위원회 활성화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위원회 활성화의 필요성 공감대 형성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시는 산하 247개(2021년 3월 기준) 위원회의 현황 및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위원회 정비 및 운영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비효율 위원회개선 정비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 강화 ▲위원 구성의 대표성·공정성 강화 ▲위원회 회의 활성화 등 세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재성 시 협치인권담당관은 "위원회는 인천시 주요정책에 대해 심의, 의결,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목소리를 대변하는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 아카데미를 통해서 위원회를 활성화해 정책을 시민과 행정이 같이 결정하는 협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