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양뉴스] 배정환 기자 = 경북 경주시는 매년 태풍 등 집중호우시 농경지 침수 피해가 큰 현곡면 라원리와 안강읍 청령리 일대에서 배수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배수개선사업 신규 지구에 선정됨에 따라 급물살을 타게 됐다.
사업 선정 경과를 보면 지난해 실태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돼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가 현장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같은해 1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농림부에 최종보고 됐다.
이후 경주시가 농림부를 지속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한 결과 신규 지구에 선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사업비는 150억원(국비 117억원, 시비 33억원)이 투입되며 ▲배수장 4곳 신설 ▲배수문 4개 및 배수로 신설 ▲저지대 농지 복토작업(2.3㏊)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구체적 시행계획이 수립되고 같은해 4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장병규 건설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발생시 라원소하천 우수가 모여 형산강으로 강제 배수돼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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