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천안 성환 '봉선 홍경사지' 유채꽃 물결 상춘객 유혹
상태바
천안 성환 '봉선 홍경사지' 유채꽃 물결 상춘객 유혹
  • 최남일
  • 승인 2022.05.16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보 봉선 홍경사 갈기비 주변에 조성된 유채꽃밭 모습.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국보 봉선 홍경사 갈기비 주변에 조성된 유채꽃밭 모습.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올해도 봉선 홍경사 갈기비 주변이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해부터 봉선 홍경사 창건 100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천 년 전 건립된 봉선 홍경사 갈기비 주변에 유채꽃을 심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시는 성환읍 대홍리 일원 약 8000㎡ 규모의 논에 유채꽃을 파종하고 꽃밭을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이번 주부터 6월 초까지 문화재와 함께 홍경사지가 노란 유채 물결로 뒤덮일 것으로 보인다.

봉선 홍경사는 고려 1021년(현종12)에 창건된 사찰로, 절 이름 앞의 '봉선(奉先)'은 고려 현종이 절을 완성한 후 아버지의 뜻을 받든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이 부근은 도적이 많았던 곳으로, 우환을 없애기 위해 현종이 아버지 부왕의 유지를 받들어 절을 짓게 됐다고 한다.

갈기비는 절의 창건에 관한 기록을 담은 비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쯤 유채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니 많은 분이 오셔서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도 둘러보고 노란 유채꽃밭에서 사진도 찍으시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