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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北 도발 엄정 대처…근본적 안보능력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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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北 도발 엄정 대처…근본적 안보능력 갖출 것"
  • 서다민
  • 승인 2022.06.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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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현충일 추념사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하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 용기와 헌신으로 지킬 수 있었다"며 "더 이상 영웅들의 희생이 남겨진 가족의 눈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곁에는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의 최일선에서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이 있다"면서 "지난 1월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순직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고(故) 심정민 소령, 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고 이형석 소방정·고 박수동 소방장·고 조우찬 소방교, 대만 해역에서 실종 선박을 수색하고 복귀하다가 추락사고로 순직한 남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고 정두환 경감·고 황현준 경사·고 차주일 경사는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자신들의 꿈이었던 영웅들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후손들에게 더욱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가꾸고 물려줄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영웅들의 용기를 국가의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하겠다. 유가족 여러분의 가슴에도 자부심과 긍지를 꽃피울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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