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국내 유일의 인천 지역특화 전시회가 국제인증 획득과 함께 국비를 지원받는다.
8일 인천시는 경찰청과 공동주최하는 '국제치안 산업대전'이 5월 국제전시협회(UFI)의 국제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무역전시회'로 선정돼 국비 4500만원을 지원받는다.
'국제치안 산업대전'은 첨단치안장비, 정보·보안시스템, 교통·안전장비, 특수장비 등 치안산업 육성기반 조성과 스마트 치안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실시되는 국제 전시회다.
아울러 분야별 수출상담회, 경찰구매 상담회, 투자상담회 등 기업 판로지원은 물론 국제 콘퍼런스 등 대규모 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치안보안안전 분야 마이스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며, 지난 2019년 인천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대국민 치안의식과 안전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열린 3회 행사에서는 코로나19에도 국·내외 114개사, 391개 부스가 전시에 참가했으며, 7586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치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또,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전시협회(UFI)의 국제인증과 산업부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
국제전시협회(UFI, Union des Foires Internationales)는 세계 전시산업의 발전을 위해 192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창립됐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세계 전시산업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로, 까다로운 UFI 국제인증 획득조건 심의를 통과해야만 UFI 국제전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국제전시협회(UFI)의 국제전시 인증을 받은 국내 전시회는 총 33개로, 이중 인천에서 개최되는 인증전시회는 '대한민국 화학제조산업 대전'과 '국제해양 안전대전' 등 2건이었다.
이번에 '국제치안 산업대전'이 신규 인증을 받음으로써, 인천은 총 3개의 국제전시협회(UFI) 국제인증 전시회를 보유하게 됐다.
온윤희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국제치안산업대전'이 글로벌 전시회로 한 걸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 참가 기업들은 더욱 효과적인 해외수출판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련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시회 개최로 마이스 도시 인천 브랜드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