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총리 망언 규탄대회 4월 1일로 연기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0여년째 이어져 오던 충남 천안 아우내봉화제가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전격 취소됐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매년 2월 28일 유 열사 추모각과 아우내 장터 일원에서 개최해 오던 봉화제를 올해는 국가적 재난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취소하기로 했다.
또 이날 아우내봉화제에 앞서 열릴 예정이던 아베 신조 일본총리 망언 규탄대회는 4월 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아우내봉화제가 취소된 것은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서 당시 천안지역에는 구제역과 AI가 동시에 크게 번졌었다.
1976년 이후 매년 열리는 아우내봉화제는 유 열사 추모각 뒤편 매봉산 정상에 봉화가 타오르면 대형 태극기를 앞세운 참석자들이 손에 손에 횃불을 들고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아우내 장터까지 1.3㎞를 행진하며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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