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15:42 (일)
7월 수출 607억·수입 654억달러…무역수지 46억7천만달러 적자
상태바
7월 수출 607억·수입 654억달러…무역수지 46억7천만달러 적자
  • 서다민
  • 승인 2022.08.01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1~10일 수출 12.7% 감소…수입은 17.5%↑<br>​​​​​​​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7월 수출 607억·수입 654억달러…무역수지 46억7천만달러 적자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월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기존 7월 최고 실적인 지난해 7월 555억 달러를 약 50억 달러 상회하는 60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7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7월에 비해 감소한 조업일수(△1일)와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요국 긴축 정책 등 어려운 여건에도 수출은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요품목 중 반도체·석유제품·자동차 등 7개 품목이 늘었다.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한 석유제품·자동차에 더해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7월 최고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을 제외한 5개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조업일수 감소(△1일)에도 아세안·미국·유럽연합(EU) 등의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면서 2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견인했다.

최근 본격화된 중국 경기 둔화세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외 대다수 품목 수출이 줄어들며 대(對)중 수출은 지난달(△0.8%)에 이어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경제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등 경기둔화 흐름을 보이는 일본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인플레이션발(發) 불안정성이 심화된 중남미 수출도 줄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 불안정성 심화로 높은 에너지 가격이 계속되면서 7월 수입액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653억7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수입액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600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수입 급증 등의 영향으로 월 기준 최고 수입액을 기록했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은 185억 달러로 지난해 7월 수입액 97억1000만 달러를 90억 달러 가량 상회했다.

3대 에너지원 가격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가운데, 하절기 에너지 수요 확대 영향이 더해지며 에너지 수입이 급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으로 수입증가율(21.8%)이 수출증가율(9.4%)을 상회하며 7월 수지는 46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산업과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8월 중 종합 수출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 이르는 총체적 지원을 통해 산업·무역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