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제72주년 9·15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가 해군본부와 공동으로 4년만에 열렸다.
15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해군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72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기념행사 이후 태풍 링링과 코로나 상황 등으로 해군본부와의 공동개최는 4년만이다.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인천상륙작전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념행사는 전승기념식에 앞서 월미공원 해군첩보부대 충혼탑 참배와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헌화가 진행됐다.
해군첩보부대 충혼탑 참배에서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과 함영태 유족대표, 임형신 UDU예비역회장 등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됐다.
또,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에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한기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참전용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거행된 전승기념식은 참전용사 대표 및 23개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전황 보고 영상 시청이 이뤄졌다.
그리고 참전용사 회고사,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의 기념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의 축사, 헌정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일반시민과 장병, UN참전국 무관단 등 900여명이 함께해 성대히 치러졌다.
올해 참전용사 회고사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해병대 제1연대 3대대 분대장으로 참전한 이봉식(93세)옹이 당시 용맹했던 한국군과 UN군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해주신 참전용사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제2의 인천상륙작전을 다시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에 계류한 독도함에서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오찬행사가 열려 한동안 개최 못해 아쉬운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찬행사에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참전용사, 주요 군 지휘관 및 참전국 무관, 주한미군 장병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