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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제품별 당류 함량 최대 3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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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제품별 당류 함량 최대 3배 차이”
  • 서다민
  • 승인 2022.09.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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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사진=동양뉴스DB)
요구르트.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요구르트는 일상적으로 먹는 유제품으로 우유를 먹기 힘든 사람도 쉽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량이 많은 제품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요구르트 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유산균수 기준은 충족했으나 당류, 지방 등의 함량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어 구입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발효유 제품의 유산균수는 1㎖당 8300만~2억7000만CFU, 농후발효유 제품은 4억9000만~19억CFU 수준으로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농후발효유의 경우 마시는 진한 요구르트는 평균 13억(5억3000만~19억)CFU, 떠먹는 진한 요구르트는 평균 9억6000만(4억9000만~16억)CFU, 그릭 요구르트는 평균 12억(10억~15억)CFU 수준으로 제품 종류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또한, 요구르트를 구입해 냉장보관 후 유통기한이 임박했을 때의 유산균수를 확인해보니 기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당류는 100g당 최소 4~최대 12g(평균 7.4g)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났다.

그랜드(㈜에치와이), 일동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일동후디스㈜)의 100g당 당류는 12g, 서울우유 요구르트 제로(서울우유협동조합), 풀무원다논 그릭 플레인(풀무원다논㈜)은 11g으로 높은 편이었고 바이오 PROBIOTIC 그릭요거트(매일유업㈜)는 4g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개에 당류 30g 이상이 들어있는 제품의 경우, 이를 한 번에 먹는다면 당류 1일 섭취량(50g)의 60%를 초과하게 되므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100g당 평균 10.3~13.6g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방은 제품 종류별로 100g당 평균 0.2~4.0g, 단백질은 1.0~5.6g으로 탄수화물에 비해 차이가 큰 편이었다.

특히, 그릭 요구르트는 마시는 요구르트에 비해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각각 20배, 5.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g당 가격을 비교해보니 마시는 진한 요구르트가 582~1462원으로 최대 2.5배 차이가 났고, 마시는 요구르트는 370~500원으로 최대 1.4배, 그릭 요구르트는 822~1200원으로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 내용량이 80~85g인 떠먹는 진한 요구르트는 제품 1개당 가격이 330~745원으로 최대 2.3배 차이가 났다.

농후발효유 제품의 100g당 제품별 가격은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빙그레) 1462원, 일동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일동후디스㈜) 1200원,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에치와이) 1000원 순으로 비쌌고 불가리스 플레인(남양유업㈜)은 58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조사대상 2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재활용 우수', 11개 제품은 `재활용 보통', 2개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으로 제품에 따라 달랐으며 포장재 재활용에 관심이 높다면 평가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정보와 더불어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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