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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경북 구미에서 미래를 만들어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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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경북 구미에서 미래를 만들어 가다
  • 조인경
  • 승인 2022.10.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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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전자 국내 1위, 한화시스템 2000억원 투자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견인 목표
경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구미시와 12일 구미시청에서 오는 2024년까지 한화시스템이 구미에 2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차세대 전투기 'KF-21'과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에 최첨단 레이더를 공급하는 방산전자 국내 1위의 기업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한화시스템은 임대해 쓰고 있던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을 떠나 예전 한화 구미공장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이전이 완료되면 250여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지난달 28일 LIG넥스원과 11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한화시스템까지 경북에 투자 릴레이가 이어지며 구미에서 K-방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도와 구미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도 도전하고 있다.

경북에는 유도무기, 탄약 분야 최대 생산 거점인 구미를 중심으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풍산 등 국내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무기체계 기업과 250여개의 방산 중소·벤처기업이 있어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K-방산의 양대산맥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의 대규모 투자가 구미에서 실현되면서 구미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방산 수출 세계 4강'을 경북이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경제연구원(KIET)에 따르면 올해 방산수출은 역대 최대실적인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호주의 레드백 장갑차 등의 입찰 수주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올해 방산수출은 최대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가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방산 수출 4위권에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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