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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추진…내년 9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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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추진…내년 9월 목표
  • 조인경
  • 승인 2022.12.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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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강화 및 인건비 절감, 영업이익 개선 기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가 농수산물과 축산물, 한약재도매시장을 총괄 담당할 가칭 '대구 농수축산물 유통관리공사' 설립 추진을 본격화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농수축산물도매시장을 전담 운영하는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단(가칭, 이하 공사)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 타당성 연구용역 및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한 뒤 내년 9월께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매시장이 시대적·제도적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고, 운영의 전문성 및 재정의 효율성·건전성을 강화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를 공사로 설립을 추진한다.

공사는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뿐만 아니라 축산물도매시장(북구 검단동) 및 한약재도매시장(중구 남성로)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기존의 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법인 및 중도매인 시설물 관리를, 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는 상가동 및 주차장 관리를 하는 방식으로 이원화돼 있다.

이런 관리체계를 신설되는 공사로 일원화함으로써 효율성 및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도매시장 법인 등 유통종사자 및 유통과정의 철저한 관리로 공정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첨단 선진 도매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사 전환 시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 확보로 연속성 있게 도매시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군위군 편입 등으로 농산물 유통량이 증대됨에 따라 판로확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통합관리에 따른 경상비용으로 약 3억원이 절감되고, 영업이익 역시 오는 2025년까지 3년 평균 2억1600만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한편 시는 내년 상반기 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과 주민설명회도 실시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거쳐 내년 9월까지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의관 경제국장은 "공사 설립은 도매시장을 대구와 경북,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농수산물의 물류 거점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고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공사가 대구 도매시장 농수산물유통의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 설립 과정에서 기존 직원들의 처우와 관련해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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