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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 5.0%↑…8개월째 5%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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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 5.0%↑…8개월째 5%대 상승세
  • 서다민
  • 승인 2022.12.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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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12월 소비자물가 5.0%↑…8개월째 5%대 상승세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소비자물가가 8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정부는 석유류 가격 하락 및 서비스 물가압력 완화 등 영향으로 12월 소비자물가가 둔화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30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8(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강설·한파 등에 따른 시설과채 가격 상승에도 배추·무 등의 가격 안정 등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석유류는 국제 유가 하락세 지속으로 석유류 가격이 안정 흐름이나, 유류세 인하(△20%) 효과가 본격 반영됐던 전년 동월의 영향으로 가격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개인서비스 물가 오름세도 외식(닭고기(AI)·원유(原乳)) 및 외식 제외(공동주택관리비·미용료 등) 일부 품목이 가격 불안요소로 작용하며 지속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1% 상승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농산물 가격 하락에도 원유 가격 상승으로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는 등 가격 상승세가 소폭 확대됐고, 신선식품지수는 배추·무 등 김장채소와 시금치 등 나물류 중심으로 채소류 가격이 하락하는 등 안정흐름이 지속됐다.

기재부는 "물가는 신년 초 제품가격 조정, 설 명절 성수품 중심 수요집중 등 물가 불안요소가 여전히 잠재돼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에 대비해 설 민생안정대책을 내년 1월 마련·발표할 예정이며,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물가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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