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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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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운영
  • 서다민
  • 승인 2023.01.3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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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열고, 한-UAE 투자·금융 분야 협력 후속조치 계획, 한-UAE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후속조치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한-UAE 순방에 따른 300억불 규모의 UAE 국부펀드(무바달라 등) 투자유치, 61억불 이상의 에너지·방산·신산업 MOU 체결 등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이번 성과가 가시적인 수출·투자 성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먼저 한·UAE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UAE 국부펀드의 300억불 규모 한국 투자에 대한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한·UAE 양국이 상호 윈-윈하는 최고의 투자 협력사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UAE의 대한(對韓)투자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한 팀이 되어 총력 대응한다는 원칙 하에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은 국내적으로 민관 합동의 지원체제인 UAE 투자 협력 위원회와 UAE 투자 협력 네트워크로 구성되며, 대외적으로는 UAE와의 상시협력 채널 구축으로 이뤄진다.

‘UAE 투자 협력 위원회’는 투자촉진 지원을 위한 정책 협의체로서 경제부총리(위원장)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장관 및 민간전문가 등이 UAE의 대한(對韓)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대응에 주력할 예정이며, 민간이 주도하는 ‘UAE 투자 협력 네트워크’는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관련 금융업계·산업계 등이 함께 UAE의 투자수요 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목적으로 구축된다.

아울러 한국과 UAE간 원활한 투자 협력 등을 도모하기 위해 UAE의 고위급 및 실무급 관계자들과 상시 대화 채널 개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경제부총리와 아부다비 행정청장(무바달라 CEO 겸임)간 ‘고위급 투자 협력 대화’를 개설하고, 무바달라 등 UAE 국부펀드와 기재부·산업은행,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 투자 협력 채널’도 신설된다.

정부는 내달 중 UAE 투자 협력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민간에서도 내달 중 UAE 투자 협력 네트워크를 개최해 한·UAE 투자 협력에 관한 전반적인 운용계획과 전략 등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한·UAE 고위급 투자 협력 대화’를 개최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아부다비 현지에서 UAE 국부펀드 등을 대상으로 IR을 개최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간과 함께 이번 UAE 300억불 투자유치가 대(新)중동 붐을 실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원팀이 돼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UAE 순방에서 한-UAE 정부 간 협력 채널 구축(16건 MOU),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창출(61억불+α 추산), 현지 수출시장 개척, 순방 후광효과로 인한 우리 기업의 위상 제고 등 1석 4조의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를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한-UAE 정부 협력 채널을 신설·확대해 UAE 측과 공동으로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며, 전 부처가 영업사원으로서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성과 이행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또 총 32건의 MOU 등을 협력 유형별로 프로젝트 이행을 밀착 지원하고, 유형별 소규모 ‘셔틀 경제협력단’을 신설해 현장에서 MOU 등 성과 이행 상황을 점검·추진할 계획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카타르, 오만 등 여타 중동국가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도 대중동 붐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안건 논의에 이어 회의 참석자 간 토론 시간이 이어졌는데, 이날 토론에서는 각 분야 기업들의 구체적인 UAE 협력사례 등을 함께 공유하고, 향후 UAE와의 다양한 협력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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