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동양뉴스] 김상우 기자 =진주시는 21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의 선제적 대응과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7억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가축 예방약품 및 소독약품 등을 구입해 3월부터 축산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약품 구입의 투명성 확보와 농가에서 선호하는 효과적인 약품을 선정하기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 질병에 효과가 있는 축사 소독약품 5개 제품을 협의회로부터 추천 받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3개 제품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소독약품으로 소규모농가, 방역취약농가,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4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연 24회 소독을 실시하고, 전업규모 농가에는 소독약품을 공급해 매주 소독으로 질병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가축질병 방지를 위해 소 10종, 돼지 6종, 염소 1종, 개 1종, 닭 2종, 오리 1종, 꿀벌 3종을 선정해 시기별로 농가에 지원해 가축전염병의 예방과 조기 근절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한, 구제역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소, 돼지, 염소에 대한 백신을 구입해 지원하고 연중 구제역 항체 형성률을 모니터링한 후 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서는 추가 접종 실시와 함께 과태료를 부과함으로써 철저한 구제역 차단 방역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적기에 예방 약품과 소독 약품을 공급하여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