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인천시, 청소년 탈선 우려 룸카페 단속
상태바
인천시, 청소년 탈선 우려 룸카페 단속
  • 김상섭
  • 승인 2023.02.22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주간 36개소 점검, 위반 2개 업소 적발 행정조치
인천시 청사 본청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 청사 본청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청소년 탈선장소로 우려되는 룸카페를 점검해 위반업소에 대해 행정조치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침대와 화장실 등이 설치된 밀실 룸카페가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된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룸카페 형태운영 음식점, 카페 등 3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개소를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룸카페 형태로 운영되는 음식점 및 카페 등의 무신고 영업행위, 청소년 주류 판매 행위 및 잠금장치 설치여부 등 전반적인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시는 업소명에 ‘룸카페’ 명칭이 들어간 업소 및 객실운영 카페 등 일반적인 룸카페 형태의 음식점 3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객실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시설기준을 위반한 2개소를 적발했으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에서 행정조치(시설개수명령)를 할 예정이다.

한편, 식품위생법은 일반음식점이 객실을 설치할 경우 투명한 칸막이 또는 투명한 차단벽을 설치해 내부가 전체적으로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고 객실에는 잠금장치를 설치할 수 없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신종 룸카페가 성행하면서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악용될 수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룸카페를 대상으로 식품위생법에 따른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여부 등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