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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최초 수소고상버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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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최초 수소고상버스 선보여
  • 김상섭
  • 승인 2023.02.2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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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모빌리티 전환으로 대한민국 수소경제 이끈다
액화수소생산과 수소버스 보급확대 위한 ‘액화수소포럼’ 개최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 액화수소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 액화수소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수소선도 도시로 도약하면서 대한민국 수소경제 핵심지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2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액화수소산업 발전과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정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 등에서 150여명이 참여해 수소모빌리티, 액화수소 등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션으로 채워졌다.

식전행사로는 수소고상버스 시승식이 개최됐으며, 인천시와 정부부처, 각 기업들은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해 인천의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실었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구헌상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최종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 권형균 SK E&S 부사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지영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어 포럼 준비위원장 연세대학교 문일 교수 개회로 시작된 각 부문별 세션에서는 정부정책과 산업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액화수소 등 수소산업활성화를 위한 열띤토론이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액화수소 생산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수소 성장을 견인할 최적화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럼 진행에 앞서 참석자들은 전국 최초로 민간에서 도입해 인천에서 운행을 시작한 수소고상버스를 시승하며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돌아봤다.

이번 시승식에는 인천시, 환경부, 국토부, SK, 현대자동차, 운수사업자 등 관련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소버스는 일반버스보다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탑승감이 편안하고, 천연가스(CNG) 버스 한대를 수소버스로 교체하면 기존버스 대비 연간 약 79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전국 최초 민간 수소고상버스가 인천에서 첫 시동을 걸었으며, 기존버스 대비 연간 약 79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수소버스 4대가 운행중이다.

시는 현재 화석연료 기반의 버스를 청정수소 버스로의 전환을 본격화해 올 연말까지 수소버스 200대를 도입하고, 오는 2024년까지 700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수소버스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됐던 수소충전소가 현재 6개소에서 올해 14개소로 확충되는 만큼, 시는 이러한 대규모 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 SK 플러그하이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이번 인천 액화수소포럼을 계기로 수소생산과 활용에 이르는 수소밸류 체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수소경제의 핵심 수단 중 하나인 수소모빌리티의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 산업계, 유관기관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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