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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환경호르몬 다이옥신 대기 중 농도 4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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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환경호르몬 다이옥신 대기 중 농도 41% 감소
  • 허지영
  • 승인 2023.03.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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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지난해 경기도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가 2020년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평택·김포·포천·이천·안산·동두천 등 6곳에서 6회에 걸쳐 대기 성분을 측정해 잔류성 오염물질을 검사했다.

그 결과 평균 다이옥신 농도는 0.024 pg I-TEQ/㎥으로 이는 2020년, 2021년 대비 각각 41%, 31% 감소한 것이다.

우리나라 다이옥신 대기 환경기준(0.6 pg I-TEQ/㎥)의 4% 수준에 불과하다.

발암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도 평균 0.003pg WHO-TEQ/㎥으로 감소세를 유지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의 경우 2020년 17.44ng/㎥, 2021년 10.90ng/㎥, 지난해 16.29ng/㎥로 증감을 반복했다.

이는 난방과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인한 농도 변화로 관리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이옥신은 무색, 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 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이다.

기형아 출산 등의 원인으로 확인되며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유전 가능한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됐다.

세부 자료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박용배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및 PAHs 모니터링은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에 대한 불안감 해소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배출원 등의 영향 여부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올해는 추가로 도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인접 주거지역의 잔류성 오염물질 대기 모니터링 사업을 강화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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