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한재학 시의원은 8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범석 시장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변경 관련 노동자와 불통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의원은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시 신청사 건립 문제, 원도심 고도 제한 문제 등 현안 사업 관련 시의회와 소통이 전무하고 있다"며 "더욱이 이 시장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 변경도 관련 노동자와 협의 없이 졸속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대형마트의 영업시간과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 시행된 이후 근 10여년간 지속되어 온 공휴일 의무 휴업을 흔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청주시가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구와 같은 모습을 답습하지 않길 바란다"며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정책을 철회하거나 수정할 시 명확한 이유와 대안, 여론을 수렴하고 지금이라도 노동자들과 소통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는 시와 전통시장, 대형마트 간 상호 상생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만큼 상생 방안이 마련되면 협약을 맺고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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