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청남도 최초로 숲과 레포츠를 결합한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가 탄생했다.
천안시는 28일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산림레포츠단지는 자연 친화적인 산림 공간으로 이전 태조산 야영장을 리모델링해 남녀노소 모두가 도심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시에 따르면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에는 국비와 시·도비 등 60억 원이 투입됐다.
기존에 조성된 무장애나눔길을 포함해 45만4893㎡ 면적에 높이 6~14m, 연장 510m의 곡선형활강레포츠시설, 3가지 코스로 구성된 공중네트레포츠시설, 성인과 청소년 숲모험레포츠시설(25코스), 어린이 숲모험레포츠시설(10코스)를 갖췄다.
또 관리동, 어울림센터, 유아숲체험원 사무실 등 건축 리모델링도 진행하며 천안시 최대 규모의 산림레포츠시설을 완성했다.
시는 백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8월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 후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산림레포츠단지 외에도 기존 태조산 보훈공원 내 전시됐던 군수품 철거 및 조경과 휴게시설을 개선한 시민친화 보훈공원도 조성 중으로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태조산에 오는 2025년까지 각종 홀로그램 순환형 조명 둘레길을 갖춘 대형 숲속 키즈파크를 완공하고, 인근에 1만 3000여㎡ 규모의 태조왕건 기념공원까지 조성해 태조산을 문화와 관광을 넘어 역사까지 품은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태조산에는 산림레포츠단지를 비롯해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으로 시민 여러분이 녹색 삶터를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