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메밀과 흰 메밀 파종해 핑크꽃밭 정원…볼거리 제공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청사 철거 이후 침체돼 있는 도심활성화를 위해 시청사 철거 유휴부지에 메밀을 파종해 ‘도심 꽃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5341㎡ 규모로 붉은 메밀과 흰 메밀을 섞어 파종해 핑크꽃밭으로 연상되도록 정원을 연출했다는 것.
메밀꽃 정원에 꽃 달구지 3개를 배치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전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울타리에는 감성 전구를 설치해 운치를 더하고 시민들이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폐쇄됐던 시청사 소공원을 개방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고 공원 내 화장실은 내부 수리 후 이달 말 개방할 예정이다.
조창현 시 공원관리과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메밀꽃밭을 거닐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청사 착공 전까지 계절별 꽃 종자를 파종해 지속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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