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점으로 화재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중점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소방은 대구지방보훈청·진명재가노인돌봄센터·가족센터·대구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 등 협력기관과 함께 화재 취약계층 대상을 파악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5월 보훈청과 진명재가노인돌봄센터 등 협력기관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소방은 오는 8월 말까지 보훈대상자·독거노인·외국인·청각장애인 등 화재 취약계층 1800여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일반 주택으로 범위를 확대해 연말까지 총 2만여 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발생 시 소리로 화재 사실을 알려 청각장애인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대구소방은 올해부터는 소리 및 시각으로 인지가 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추가로 보급할 방침이다.
노영삼 예방안전과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취약계층을 세밀히 살피고 안전 확보에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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