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오후 6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2관에서 개최하는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 개막식에서 참석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과 가방을 찾아준 공항버스 기사 장권순 씨와 시민 김복현 씨에게 시장 표창장을 수여한다.
장권순 씨는 한국공항리무진에서 근무하는 공항버스 기사로 본인이 운행하는 버스에서 현금이 든 지갑을 발견한 뒤 주인이 다시 찾으러 올 때까지 그대로 보관했다.
지갑의 주인은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으로 300만원이 든 지갑을 분실한 후 서울 중구 서소문파출소에 신고한 상태였다.
김복현 씨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계단에서 현금 500만원이 든 가방을 우연히 발견해 근처 서울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에 분실물 신고를 했다.
이 가방을 잃어버린 중국인 관광객은 신고 후 50여 분 만에 다시 가방을 찾게 됐다.
시는 안전한 관광도시 서울을 알릴 수 있는 사례인만큼 시민표창을 통해 공적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는 오는 24일까지 DDP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국내외 관광업계 768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 대표 트래블마트로 B2B 비즈니스 상담, 관광홍보부스, 서울관광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두 분의 모범적인 시민의식과 선행이 안전한 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