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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골든타임 응급 의료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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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골든타임 응급 의료체계 구축
  • 김상섭
  • 승인 2023.06.30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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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협의체 협력강화, 인센티브·응급의료지원단 운영 등 검토
닥터헬기 운항 모습.(사진= 인천시 제공)
닥터헬기 운항 모습.(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응급 의료체계 구축 본격화한다. 

30일 인천시는 다음달부터 관내에서 발행하는 응급의료 상황을 최대한 관내 응급의료기관에서 소화할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응급환자들이 적시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코자 여러대안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선 시, 소방, 의료기관 등 지역 응급의료 협의체간 협력체계 강화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응급조치에 적극 대처한 병원과 의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이송체계 선진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앰뷸런스 등 우수사례 벤치마킹, 응급의료 컨트롤 타워인 응급의료지원단 설치·운영(2024년 예정)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이 발표한 2021년 응급의료 통계 연보에는 인천의 응급실 30분 미만 도착률(전국 6.7%, 인천 5.9%)은 6개 광역시·도 중 5위에 그쳤다.

그러나 30분~2시간 이내 도착률(전국 34.9%, 인천 43%)은 17개 시도 중 1위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인천지역 응급의료기관 21개소 중 19개소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일반 응급환자 이송가능병원이 줄어들어 응급실 도착시간이 늦어졌다.

특히, 코로나19 회복과 함께 응급실 도착률이 지난해 57.2%에서 지난달 말 68.9%로 크게 향상됐으며, 올 연말까지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천시의회 시정질문 중 응급의료기관평가 관련, 병원전원(한자병기)의 적절성 평가를 포함해 총 8개 분야, 47개 세부지표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시는 앞으로 응급의료기관 평가시 응급환자 부적정 미수용을 평가에 반영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지속적 건의할 계획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시는 전국 최초 닥터헬기 운영, 전국 유일 닥터-카 운영 등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과 적정 치료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노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응급의료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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