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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잘 안다' 국민 10% 불과…정부 노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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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잘 안다' 국민 10% 불과…정부 노력 강화 필요
  • 서다민
  • 승인 2023.07.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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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지자체·시민사회 토론회 개최
환경부. (사진=동양뉴스DB)
환경부.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생물다양성에 대해 잘 아는 국민이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6일간 전화면접을 통해 진행됐다.

주요 조사 결과, 국민의 약 87%가 생물다양성 용어를 들어 봤고, 국민의 약 90%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이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다만 42%의 국민은 생물다양성 용어를 들어봤으나 잘 모르고, 오직 10명 중 1명(약 10%)만이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답해 생물다양성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정부의 노력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환경부는 국민 인식 증진과 참여를 위한 대국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8월), 산업계·청소년단체 등 간담회(9월), 대국민 공청회(10월) 등 다양한 경로로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21일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공동으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의 주류화와 이행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 시민사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임상준 환경부 차관, 15개 시·도 관계자, 시민사회 활동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은 생물다양성의 체계적인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범 부처 최상위 계획”이라며 “전략이 수립되면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이번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은 우리나라의 생태계 보전은 물론 국제적 위상과도 연관된다”면서 “이행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지자체, 시민사회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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