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 공직자들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 제안하는 자리를 가졌다.
21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대회의실에서 올해로 2년차 인천시 공직자 창조혁신 개발대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공직자 창조혁신 개발대회’는 공직자들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안하는 창안대회다.
민생안정과 위기관리 분야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53건의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으며, 예선심사를 통과한 20개 제안 중 이날 최종심사에서 우수 제안 10건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시민행복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이 중 ‘시내버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포트홀 실시간 감지서비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서비스는 시내버스에 도로분석 기능이 장착된 카메라로 포트홀 등 도로 위의 모든 위험물을 인식한다.
그리고 인공지능(AI) 정밀분석을 통해 위험도 및 긴급순위를 결정해 담당 공무원에게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이 제안은 포트홀 처리시간 단축 등 시민의 안전 및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인천시 후원명칭 도용, 더 이상은 없다!’, ‘지방세 전자민원 신청기(키오스크) 도입방안’ 등 2건이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지하철 발광다이오드(LED) 혼잡도 표시등’ 설치, 관광디저트 ‘인천샌드’ 개발로 매력만점 ‘맛도시’ 구현, ‘시민 우선예약제’를 통한 인천시민의 특권확대 등 3건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육아, 관광, 시정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아이디어들이 소개됐다.
이번 창조혁신개발대회에는 ‘창조’ 시정가치실현을 위해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선정된 우수 제안들은 향후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열심, 성실은 일에 대한 기본자세로 그것만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늘리는 것”이라며 “공직자의 의지와 노력이 함께 해야 창조혁신의 시너지가 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