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2일 발의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국회의원 261명이 서명한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은 여야를 넘어선 초당적 힘을 모은 법안으로, 역대 최다 의원 발의이다.
특별법에는 건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고속철도 역사 주변 지역 개발 등 내용이 포함됐다.
건설사업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을 위해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거나 융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달빛고속철도는 서대구역과 광주송정역을 잇는 198.8㎞ 길이의 철도로 경북 고령과 경남 거창, 전북 남원, 전남 담양 등 10개 지자체를 지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우선 특별법을 대표발의 해주신 윤재옥 원내대표와 함께 힘을 모아주신 여야 의원께 감사를 드린다"며 "특별법이 동서 화합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성과 파급력을 가진 만큼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국회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심의·의결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친 뒤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으로 이르면 올해 안에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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