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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미주·유럽 직항 가능한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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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미주·유럽 직항 가능한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
  • 조인경
  • 승인 2023.08.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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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조6천억, 활주로 길이 3500m…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결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오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공항에 들어설 민간공항의 부지면적은 92만㎡(28만평), 터미널과 계류장, 주차장 등 공항시설은 51만㎡(15만평)이며, 총사업비는 2조6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조건으로 건설될 경우 비용편익이 1 이상 나와 경제적 타당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활주로는 중대형 화물기를 포함해 모든 기종이 미주·유럽까지 운항할 수 있는 3500m로 지어지며, 여건 변화에 대비해 여유 부지 300m를 확보하게 된다.

여객 수요는 지난 2019년 대비 3배 이상 늘고, 화물 수요도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항시설의 확장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등의 의견이 반영돼 여객·화물터미널 등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신공항 접근 교통망도 확충된다.

신공항과 중앙고속도로 연결 노선(6.6㎞)과 의성군에 들어서는 물류단지 연결도로(4.6㎞)가 신설된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교통망으로 국지도 68호선과 중앙고속도로 확장, 북구미~군위 분기점 고속도로 신설, 신공항 광역철도(대구~의성) 건설 등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대구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건설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신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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