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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예산안에 인천 국비 5조4445억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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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예산안에 인천 국비 5조4445억원 반영 
  • 김상섭
  • 승인 2023.09.03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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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7.5% 상승, 목표액 대비 4445억원 늘어, 추가 확보 총력
유정복 인천시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 건의후 기념촬영 모습.(사진=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 건의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내년 정부예산안에 인천시 국비 5조4445억원이 반영돼 올해보다 7.5%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국회 제출된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인천시 내년 국고보조금 반영액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5조44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도 국고보조금 목표액(5조원)보다 4445억원이 더 많은 것으로, 올해 확보액(5조651억원) 대비 3794억원(7.5%)이 증가한 규모다. 

내년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지난 2005년 이후 역대 최저수준인 2.8%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다.

시는 정부의 강력한 재정 건전화와 강도 높은 지출 재구조화로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가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그러나 이에 머물지 않고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인천시 교통망 확충을 위한 ▲GTX-B노선(3562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1145억원) ▲인천발 KTX 건설(746억원)이다.

그리고 ▲영종~신도 도로건설(250억원) ▲침수 재해위험 대비를 위한 우수저류시설 설치(178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121억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200억원)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209억원) ▲가족센터 건립(12억원) 등 시민 생활불편 해소와 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앞으로 시민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시 국비 신청액보다 감액됐거나 미반영된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35억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11억원) ▲경인권역 재활병원 노후장비교체(29억원) 등이다.

따라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조와 국비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비가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정부의 재정 건전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인천시 역대 최대 규모인 5조4445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에 안주하지 않겠다. 오는 12월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주요 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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