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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정상회담…수교 50주년 기념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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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정상회담…수교 50주년 기념 계기
  • 서다민
  • 승인 2023.09.0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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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농업·식품, 인프라 분야 실질협력 강화 방안 논의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공동의지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및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이 수교 이래 반세기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어온 것을 축하하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관계 발전의 근간인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올해 초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기업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국 기업의 상호 시장진출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을 튼튼히 하면서,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진출 우리 기업이 수입물량 제한, 인증 제도, 상표권 침해 등 애로를 겪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조코위 대통령의 지원을 요청했고, 조코위 대통령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이번 회담 계기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디지털경제 분야를 망라하는 산업협력 ▲지식재산 보호 ▲전기차 생태계 ▲할랄식품 분야 등에 관한 MOU 체결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앞으로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 성장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확대하고 원전분야 협력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관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양국 국민들 간 교류를 더욱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차세대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장학생 초청을 포함한 교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인도네시아 내 한국교육원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기 위해 국방, 방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의 선도국이자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환영하고 양측 간 호혜적, 실질적,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고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OECD 가입 추진을 환영하고 지지했으며,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2045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양자 및 아세안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 하에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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