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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효과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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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효과 '기대 이상'
  • 조인경
  • 승인 2023.09.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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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 결과' 발표
지역상권·시민 모두 대만족, 소매업 19.8%↑, 전통시장 32.3%↑, 음식점 25.1%↑
대구시청 산격청사 입구.(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입구.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주요 소매업종 및 음식점 매출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19일 밝혔다.

또 일요일 대형마트 영업으로 소비자들의 쇼핑 만족도 역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전환한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대구지역 소매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대형마트·SSM(기업형 슈퍼마켓) 매출은 6.6% 증가했다.

업종별 매출 증가율은 슈퍼마켓 9.2%, 농축수산물 전문점 12.6%, 편의점 23.1%, 음식점 25.1% 등이었다.

이러한 소매업종 매출 증가율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하고 있는 인근 지자체인 부산, 경북, 경남과 비교해 상당한 폭의 차이를 보여 의무휴업일 규제완화가 지역 상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실제 데이터로 확인시키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전통시장이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해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이 전통시장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평일 전환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소비자 600명 중 87.5%인 525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으로 시민의 쇼핑 편의가 크게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평일 전환 6개월 효과 분석 결과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과도하고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비자 편익을 증진한 시민행복을 위한 성공적 체감행정 사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유통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중소 유통업 상생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대형마트의 지역 기여도를 확대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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