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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인문학술원, 호남 기독교 문화유산 학술대회 2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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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인문학술원, 호남 기독교 문화유산 학술대회 26일 개최
  • 강종모
  • 승인 2024.01.24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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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순천대학교 제공)
(포스터=순천대학교 제공)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문학술원 종교역사문화센터는 호남 선교부 연구 현황과 과제를 중심으로 오는 26일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 1층 소극장에서‘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호남 기독교 문화유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승완 순천대 인문학술원 연구교수의 사회로 ▲미국남장로회 순천선교부 연구현황과 과제(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 ▲William F. Bull의 선교 ‘윌리엄 불 선교사 부부 편지 I·II’를 중심으로(송상훈 전주신흥고 교사) ▲목포 교회 설립 일자에 관한 재정립(김양호 목포 기독교연구소장) ▲미국남장로회 광주선교부 연구현황과 과제(한규무 광주대 교수) ▲미국남장로회 대전선교부 연구현황과 과제(송현강 한남대 교수) ▲미국남장로회 전주선교부 연구현황과 과제(김승대 전북도 학예연구관)등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논문 발표 후에는 천득염 전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남섭 한일장신대 교수, 이충범 협성대 신학과교수, 오지석 숭실대 기독교문화연구원 교수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대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8년 동안 진행한 순천 및 전남 동부지역 기독교 연구의 지평을 전남·광주·전북 등 호남 기독교 문화유산 전체로 확대하려는 첫걸음이다”며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호남지역 지자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은 지난 2018년 종교역사문화센터를 부설센터로 설립해 지역의 종교 역사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순천선교부 1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독교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린튼가 4대 후손인 연세대 인요한 교수의 '순천 결핵 선교 유산-린튼 가(家)의 선교사역 이야기'를 시작으로, 前여수애양병원 행정국장 배병심 장로, 前매산중학교 교장 양성호 장로 등을 초청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학술 강연회를 열고 구술 채록을 진행했다.

또한 인문학술원은 지난해 6월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과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해 순천의 선교 문화유산과 근대 정원을 재조명한 데 이어, 11월 한국학호남진흥원 지원을 받아 기독교 유적 관광벨트 조성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그동안 3권의 기독교 연구총서를 출판했고, 다음 달에 네 번째 연구총서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문화유산과 지역사회’를 출판할 계획이다.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지난 2017년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2022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선정에 이어, 2023년 약 20억원 규모의 교육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호남지역 대표 인문종합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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