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18:00 (금)
동계전지훈련으로 전남 곳곳에 열기 '후끈'
상태바
동계전지훈련으로 전남 곳곳에 열기 '후끈'
  • 강종모
  • 승인 2014.03.13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959개 팀 6만2026명 찾아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겨울철 온화한 기후 때문에 동계전지훈련지의 메카로 떠오른 전남도가 올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내 곳곳에서 전지훈련 열기로 가득 찼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개월간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1959개 팀, 6만2026명(연인원 48만994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495억원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 목표인원 7만2000명(연인원 56만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ㆍ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순천ㆍ여수ㆍ광양ㆍ해남ㆍ강진 순이었고, 종목별로는 축구, 육상, 야구 순이며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의 60%(29만5000명)를 차지했으며 팀별로는 초ㆍ중ㆍ고등학교 팀이 75%(37만 명)를 차지했고 그 외에도 실업팀과 국가대표상비군 등이 전남을 찾았다.

도는 지난 2010년 연인원 55만여명의 전지훈련단 유치로 사상 첫 50만 명 고지를 넘어 그동안 추진한 동계전지훈련단 유치 역점사업이 초과 달성됐지만 이듬해인 지난 2011년 AI 발생으로 인해 전지훈련단 방문 수가 42만여명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2012년도부터 올해 동계전지훈련까지 3년간 평균 54만여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명실공히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우뚝 섰다.

이처럼 전남에 전지훈련팀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전남도가 천혜의 관광자원과 신선한 먹거리, 다양한 스포츠시설, 연고자 활용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전지훈련 유치활동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경호 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지훈련은 관광과 함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만큼 보다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