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내 65세 이상 장애노인 비율이 54.3%로 고령화 경향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장애인 실태조사(3년 주기) 결과에 따르면, 2020년에 비해 취업자 비율이 제고되고, 일상생활지원 서비스 이용 경험률, 이동수단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구성은 65세 이상 장애노인 비율이 54.3%로 2020년 조사의 49.9%에 비해 증가해 고령화 경향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9세 이상 장애인 중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84.8%이며, 평균 2.5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등 건강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에서 전체 인구와 비교 시, 장애인은 고혈압 52.9%(전체 인구 34.8%), 당뇨병 26.8%(전체 인구 14.8%) 등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의 35.3%는 일상생활 수행 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일상생활지원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2.3%로 2020년 54.9%에 비해 높아졌다.
장애인의 주관적 경제적 계층인식은 ‘중하’ 46.0%(전체 인구 38.3%), ‘하’ 41.1%(전체 인구 35.4%)로 전체 인구 대비 낮았으며, 월평균 소득은 305만8000원으로 전국 가구 평균(2022년 4분기) 483만4000원 대비 63.3%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가·사회에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은 ‘소득보장’ 43.9%, ‘의료보장’ 26.9%, ‘고용보장’ 7.9%, ‘주거보장’ 6.5%, ‘장애인 건강관리’ 4.2%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