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경선 -여론조사 모두 최민후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보다 앞서
▲ 12일 세종시 시민체육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유한식 세종시장이(오른쪽) 경선 후보였던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
[세종=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유한식 현 시장이 선출됐다.
12일 세종시 시민체육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에서 유한식 현 시장은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누르고 세종시장 수성에 나서게 됐다.
이날 새누리 당원 1021명이 참석한 현장투표에서 유한식 시장은 676표를 얻어 66.2%를 차지했고,최민호 전 청장은 345표를 얻어 32.8%를 점유했다.
여론조사방식의 국민경선에서도 유 시장은 58.9%로 827표를 차지해 41.1% 451표를 얻은 최 전 청장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유한식 시장은 후보 당선 연설에서 “함께 경쟁해온 최민호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승리를 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선거인단의 준엄한 명령을 지키기 위해 누구나 살고싶은 세종시를 건설해 나가고, 최 후보의 정책과 공약은 깊이 반영하겠다”면서 “다가오는 6.4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약속을 지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갈길은 멀고 극복해야 할 일은 많다”며 당원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자유선진당 출신인 유한식 후보가 선출됨에 따라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진당 출신으로 당선된 후 양당의 합당에 따라 새누리당에 합류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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