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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어촌 오지 마을 교통 불편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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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어촌 오지 마을 교통 불편 해소한다
  • 김재원
  • 승인 2014.05.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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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형과 택시형으로 순천시, 무안군 각각 선정

[전남=동양뉴스통신] 김재원 기자 = 전남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4년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 공모사업에 순천시와 무안군 2곳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도는 지역 여건에 맞는 창의적 교통모델 발굴에 역점을 두고 순천시는 버스형으로, 무안군은 택시형으로 각각 특화하는 전략으로 응모해 최종 선정된 전국 13개소 가운데 2개 시군이 모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순천시는 농촌형 교통서비스 제공사업으로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지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25인승 소형버스를 이용해 마을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2~3km를 하루 3회 운행해 황전면 비촌리 등 32개 마을 1600여 명에게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올 3월부터 군 자체적으로 시범 추진 중인 ‘무안군 행복택시’ 사업을 현재 9개 마을에서 18개 마을(1400명)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으로 준비 중이다.

‘행복택시’ 사업은 버스 요금(대당 1200원)만 내고 택시를 이용해 마을회관에서 버스 정류장이나 복지관, 병원 등 주민들이 원하는 지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은 인허가 등 사업 시행 제반 준비가 완료되면 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로 65세 이상 어르신이 많은 전남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마을 앞까지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마을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30분~1시간 정도 걸어 나와야 되는 교통 불편을 겪던 주민들에게 이동권을 보장해줌으로써 교통복지 실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광록 도 건설방재국장은 “자가용 이용 증가, 도로망 확충,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교통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시대 변화에 맞춰 지역별로 교통 수요와 여건에 맞는 수요 응답형 교통서비스 도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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