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권용복 기자= 한국무교학회(韓國巫敎學會 The Korean Society for Shamanism Studies)는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정릉로 6길 47 소재 샤마니즘박물관에서 2014년 한국무교학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무교학회(이하 학회) 회장 양종승은 인사말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한국 무교는 한민족 역사와 문화 속에서 탄생하여 발전되어 온 우리 고유 종교이며 신앙으로서 시원이다 면서 학회 발전위해 노력하신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학회에서 우리문화를 서양으로 전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회원 다니엘 키스터(Daniel A. Kister 서강대 명예 교수/학회 고문), 로렌 켄탈(Laurel Kendall 미국뉴욕자연사박물관 동양부장/학회 고문), 데이빗 메이슨(David A. Mason 경희대 교수), 에런 에쯔워드(Aaron Wadsworth), 프레드 제레미 셀릭션(Fred Jeremy Seligson 꿈 연구가)과 김구산(국제불교문화원 원장/학회 고문), 무세중(대동 전희극 대표/학회 고문), 박일영(가톨릭대 교수), 상기숙(한서대 교수)을 비롯한 회원 200여분이 참석 했다.
학술강연에서 상기숙 박사(한서대 교수, 학회 부회장)은 ‘중국의 민간신앙과 점복사상’ 강연을 하였다.
이어 학술상 시상식에서 영에의 ‘한집무교문화학술상’은 제주도 무속연구를 한 이수자 박사와 경기도 도당굿 연구를 한 목진호 박사가 수상을 하였다. 또한 학회발전에 기여한 회원 32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한국무교학회(韓國巫敎學會)는 2005년 12월 ‘한국귀신학회’를 발족하여 우리 고유 신앙인 무교의 체계적 조사 연구는 물론 진흥과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그러다 2010년 5월 학회명을 ‘한국귀신학회’에서 ‘한국무교학회’로 개정하였다.
양종승 회장은 ‘학회는 우리는 무교를 종교로서 공식화함은 물론이고 무속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잘못된 인식의 전환을 도모코자 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무교에 대한 특정 종교의 부정적 편견을 올바른 역사의식과 종교관을 통해 불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며,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종교적 폄하와 편견을 극복하고 무교의 역사적 고유 권리와 역사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