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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육상관광 열차 도입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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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육상관광 열차 도입 전면 중단
  • 서정용
  • 승인 2011.08.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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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도항선 및 대형선박 접안시설 확충 검토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도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관광교통 시스템 도입사업을 전면 백지화 하고 대신 대형 선박을 접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초 우도지역의 교통 혼잡 및 환경훼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도 친환경 관광교통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우도면 주민들이 모노레일과 전기자동차 등 지역 실정에 적합한 관광교통시스템 도입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용역심의위원회에 우도 친환경 관광교통 시스템 도입 용역을 제출해 조건부로 심의를 통과했다. 용역심의위원회는 당시 우도도항선 연장운항 안전성 검토를 포함하고 지역주민과 관련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등 최소비용으로 시행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올 2월 용역추진을 위한 전문가 자문 및 과업지시서를 확정하고 3~8월에는 용역 발주 및 수행, 10월에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주민 의견 수렴 및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세부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도는 우도 친환경 관광교통 시스템 도입으로 우도지역의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우도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모노레일 설치보다 육지와 연결하는 다리를 놓는 게 효율적이라며 연륙교 추진을 건의함에 따라 관련 용역이 보류 되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결국 도는 모노레일 등 관광교통시스템 도입을 골자로 한 우도 친환경 관광교통 시스템 도입 용역을 전면 중단, 사실상 관련 사업을 백지화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연륙교 건설을 희망, 우도 친환경 관광교통 시스템 도입 사업이 중단됐다"며 "이에 따라 사업을 수정하고 우도에 전천후 도항선 및 대형선박 접안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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