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18:00 (금)
남양주시 '조안 슬로장터' 성료
상태바
남양주시 '조안 슬로장터' 성료
  • 임성규
  • 승인 2014.06.16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지난 14일 수도권 유일의 슬로시티(Slowcity)라는 주제로 제1회 '조안 슬로장터'가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이날 '조안 슬로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조안면 '물의 정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38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빼어난 수변환경에서 힐링을 즐기고, 깨끗하고 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 덕에 주말 나들이객과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라이더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조안 슬로시티만의 특별한 장터로 평가됐다. 또한 오디를 포함한 제철 농산물 등을 가지고 참여한 각 마을별 판매부스에서는 총 1680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해 첫 장터를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오후 12시 삼봉농악대의 개장 공연과 함께, 어린이 밸리댄스, 상보밴드, 자건거 익스트림 공연 등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이석우 남양주 시장, 주재동 조안 슬로시티협의회장 등이 자리해 관계자들과 함께 개장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수도권 유일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 곳에서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조안 주민의 진심을 담아 장터가 만들어졌다.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남양주 각 지역이 모두 참여해, 남양주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깨끗하고 맛있고 전통적인 슬로푸드와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회를 거듭하며 수도권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명소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남겼다. 

또한 외국인 방문객들도 속속 모여들어 눈길을 끌었다. 가족과 함께 슬로장터를 찾은 도리안 번스(Dorian Burns) 씨는 "타이완, 케냐 등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장터들을 봐 왔다. 고향인 런던에도 오래된 역사를 가진 다양한 장터들이 있다”고 밝히며 “슬로 장터는 남양주 지역에서 생산된 것들을 가까운 곳에서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도 큰 재미가 될 것 같다. 다시 오고 싶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장터에 함께한 지역 농산물 생산자 역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셨다. 오늘 준비한 상품들은 모두 판매됐다. 다음 장터에는 더 많은 준비와 더 좋은 품질의 상품으로 찾아오겠다"며 소회를 밝혀, 장터를 준비한 사람과 찾아온 사람 모두가 만족하는 질 높은 장터로 평가 됐다.

조안 슬로장터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며, 다음 달 열리는 조안 슬로장터에서는 남양주의 7월 특산품인 감자를 만나볼 수 있다. 자전거나 도보 나들이객의 편의성을 위해 현장 택배 신청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조안면 슬로시티문화관 홈페이지(http://www.slowcityjoan.kr/main.ph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