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 정화 활동 하고 있는 제13공수 특전여단 흑표부대의 전문 잠수요원들.

[대전=동양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K-water 대청댐관리단(단장 이석천)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제13공수 특전여단(흑표부대)의 전문 잠수요원 등 270여명을 투입해 모터보트 10척, 작업선 2척 등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정화활동은 대청호 부유물차단망이 설치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일원에서 실시한다. 잠수요원들은 수중을 정밀 검색하여 가벼운 쓰레기는 직접 마대에 담아 수거하고 폐그물과 같은 무거운 쓰레기는 로프로 작업선에 연결하여 인양할 예정이다.

대청호는 매년 여름철 홍수기 댐 상류지역에서 대규모 부유쓰레기가 유입되어 수질오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며, 금번 수중정화 활동으로 상수원 수질보전 및 건강한 수중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청댐관리단은 댐 주변 지역민들과 함께 수변지역 쓰레기 약200㎥를 수거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특전사 흑표부대와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수중 정화활동을 정례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