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경기 남양주시 남부희망케어센터는 지난 14일 금곡동에 위치한 대장항문 소화기질환 전문병원인 양병원(원장 양형규)과 함께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생명나눔 바자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의 후원자들이 기부한 의류, 생필품, 식품 등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주머니가 가벼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바자회에 참석한 시민들도 값싼 물건을 구입할 뿐 아니라 나눔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바자회에 참여하는 풍성한 장이 됐다.

또한 바자회를 돕기 위해 남양주시 장애인복지관, 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신망애복지재단, 금곡동새마을부녀회, 금곡교회, 호세아동산 등 지역 내 유관기관이 참여해 물품판매, 먹을거리장터, 핸드드립 체험 등으로 바자회에 활력을 더했다.

김기수 남부희망케어센터장은 "지역사회의 시민과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함께 소통하는 장이 열려 의미가 깊다"며 "나눔으로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역 내 소외계층의 의료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양병원의 제안으로 이뤄진 생명나눔 바자회의 총수익금 710만1000원은 남양주시 양정동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아동 5남매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