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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중앙해령 해저열수광상 탐사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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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중앙해령 해저열수광상 탐사권 확보
  • 김혜린
  • 승인 2014.06.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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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면적(2.9㎢)의 약 3448배에 달하는 1만㎢ 규모

[동양뉴스통신] 김혜린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가 인도양 공해상 중앙해령지역에서 여의도 면적(2.9㎢)의 약 3448배에 달하는 1만㎢ 규모의 해저열수광상 탐사광구를  단독으로 탐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지역은 수심 1000~3000m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열수(熱水)가 온천처럼 솟아나는 과정에서 금속이온이 차가운 물에 접촉하면서 침전되어 형성되는 광물자원, 금, 은, 구리 등 주요 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차세대 전략 자원으로 꼽힌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저기구*(ISA, 사무총장 Mr. Nii Allotey Odunton)와 인도양 공해상 해저열수광상 개발을 위한 탐사계약을 자메이카에서 24일(현지시간) 체결했는데, 국제해저기구(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는: 공해상 심해저 자원을 관리할 목적으로 심해저 활동을 관리하는 국제기구로 ‘14.3월 현재 166개 회원국이 가입돼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96.1월 UN 해양법협약 비준으로 가입했다.

인도양 해저열수광상 탐사광구는 태평양 망간단괴 독점광구(공해), 통가 EEZ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 피지 EEZ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에 이은 우리나라의 4번째 해외 해양광물 탐사광구로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남한면적(약 10만㎢)의 1.12배에 달하는 총 11.2만㎢의 해외 해양광물 탐사광구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공해상에서 망간단괴와 해저열수광상 탐사광구를 모두 확보한 나라로서 국제사회에서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이 입증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해당지역 30만㎢를 탐사하여 이중 유망지역 1만㎢에 대하여 2102년 ISA에 독점탐사권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으며, 그 후속조치로 우리나라가 해저열수광상 개발을 위한 독점탐사권을 공식적으로 부여받는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탐사계약으로 2029년까지 15년간 독점탐사광구 1만㎢에 대해 정밀탐사를 수행하고, 최종 개발지역 2,500㎢을 선정하여 개발권을 ISA에 신청할 계획이다.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미래 전략자원인 심해저 광물자원을 선점, 개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 현재 함께 진행 중인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장비의 개발을 통해 앞으로 해당 장비의 수출효과 뿐만 아니라, 조선, 항공, 우주 등 극한환경 분야로의 기술 응용 및 파급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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