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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가평사랑상품권' 이용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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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가평사랑상품권' 이용확대
  • 임성규
  • 승인 2014.06.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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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상품권 이용확대를 추진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상품권 이용확대는 세월호 참사로 자숙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돼 침체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개선흐름 개선을 통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주고 관광시장 활성화를 꾀하고자 계획됐다.

우선 상품권 판매와 이용확대를 위해 가평군청 공무원은 물론 각급기관단체 임직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680여 가맹점을 7월말까지 1000개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포인트제를 실시해 이용도와 수용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인트제는 매월50만원 한도에서 구매할 경우 3%, 수시 및 법인 구매자에게는 1%를 적립해 5000원이상시 상품권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50만원의 상품권을 구입하면 5000원 권 상품권 3장을 더 주는 셈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가평군청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아픔을 반분하는 것이다. 매월 7급 이하는 월 5만원, 6급은 7만원, 5급 이상은 10만 원 이상 구매키로 했다.(월 구매액 3300만원)

이렇게 해 군은 올해 14억 원의 상품권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각급기관과 민간단체에서 2억원, 공무원과 유관기관에서 5억원, 축제와 각종행사에서 7억 원을 구매해 유통시킴으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가평사랑상품권은 5월말 현재 6억4000여만 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억8000여만 원보다 6000여만원이 증가(10.34%)했다.

가평군이 상품권을 도입한 것은 2007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경기불황과 대형마트 입점 등 소비패턴의 변화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지역소비를 촉진하고 외부로의 자금이 흘러나가는 것을 막아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차원에서 출발했다.

발행 첫해 1억7200만원을 시작으로 2008년 5억1300만 원, 2009년에는 10억27만원을 판매해 10억 원을 돌파했다. 2010년 이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내수시장이 침체되면서 그 영향으로 상품권에도 반영돼 보합을 유지해 왔다.

가평사랑상품권은 5000원 권과 1만원 권 2종으로 가평군내 농.축협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맹점 신청은 관내 금융기관 및 군청 경제과(031-580-2272)에서 받는다.

군 관계자는 가맹점 확대, 상품권 홍보를 통해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역경제와 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가평사랑상품권 이용에 군민들의 관심과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가평사랑상품권은 우리가 쓰는 돈처럼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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