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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병기·최양희 인사청문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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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병기·최양희 인사청문회 돌입
  • 구영회
  • 승인 2014.07.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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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위 국정원 직원 야당 자료촬영 한때 인사청문회 중단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국회는 7일부터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 8명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돌입했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에 대해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나섰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2002년 대선 당시 불법정치자금 전달자 역할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던 전력과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회의시작 20분만에 정회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원내대표)이 국정원 직원이 야당 의원들의 자료를 촬영하는 것을 지적하고 비판했다.

국정원정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한때 중단됐다가 여야 간 협의에 따라  오전 11시30분 속개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불법정치자금과 관련해  이병기 후보자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병기 후보자 "한번의 실수를 했었고 뼈아품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정치자금을 전달한 것에 대해 백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보통 정치자금 전달하게 되면 교도수를 가는데 후보자가 벌금 1000만원을 받은 것은 재판부가 봐준 것이 아니느냐고 의구심을 국민들이 갖게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시 이인제 의원에게 돈을 전달하게 된 경위를 물었다.

이병기 후보는  " 돈을 그냥 단순하게 갖다 준 것"이며  "돈을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병역특례 복무 당시 프랑스로 국비 유학한 점과 포스코ICT 사외이사로 활동할 당시 1억 원 넘게 법인카드를 사용한 의혹 등에 대한 집중했다.

최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군 복무 중복과 관련해 지적하고  지난 대선부터 지방선거까지 투표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은  ICT 전문과가 장관이 되는 것은 한쪽 분야에 편중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초과학 측에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최양희 후보자는 "컴퓨터 등 ICT 전문가 이지만 기초과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8명의 인사청문회에 전원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등 최소 2명 이상 낙마를 예고하면서 인사청문회 첫 날부터 치열한 공방을 보였다.

한편 8일은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 정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될 예정이며 9일에는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10일에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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