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2:13 (월)
세계 최고 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
상태바
세계 최고 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
  • 최정현
  • 승인 2014.07.11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화학연구원 석상일 박사 등 태양전지 제조 공정 기술 개발

▲  균일하고 치밀한 무/유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제조 공정도.

[동양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 석상일 박사와 전남중 박사, 노준홍 박사 등이 공동으로 세계 최고 효율(17.9%)의 무·유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구조와 제조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 한국화학연구원 석상일 박사

연구진은 2013년 초, 무·유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였고, 이번 연구는 그 연장으로 무·유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핵심요소인 매우 균일하고 치밀한 박막을 제조하기 위해, 해당 태양전지의 구조를 구명하고 값싸면서도 손쉬운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또 값싼 무·유기물로 기판을 구성하고, 개발한 공정 기술로 균일하고 치밀한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기판에 입힘으로써 세계 최고 효율을 가진 무·유기물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조했다.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결과는 태양전지의 효율을 공식적으로 공인하는 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태양에너지 효율 기록지에 세계 최고의 효율로 연속 등재(2013년 16.2%, 2014년 17.9%)되어 그 결과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검증되었다.

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은 태양전지와 같은 신 재생에너지를 연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국가 연구 기관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그 동안 효율 향상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던 차세대 태양전지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기존 태양전지에 비하여 1/3 이하의 가격으로 제조가 가능한 기술로서, 고효율과 저가라는 두 가지 화두를 모두 만족하면서 고유 기술로 이루어진 성과”라며 “향후 대면적 스케일의 연속 코팅 공정을 위한 핵심 소재 개발과 상용화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실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석연료와 가격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ature Materials 지 7월 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논문명 : Solvent-engineering for high performance inorganic-organic hybrid perovskite solar cells)
 
현재 상용화된 실리콘 태양전지는 20% 가량의 효율을 갖지만, 고난도의 제조 공정에 따른 높은 가격 때문에 화석연료로 생산된 전기와 경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다른 소재를 사용한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며, 그중 무·유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한편, 무·유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값싼 무기물과 유기물이 결합하여, 페로브스카이트** 결정 구조를 가지면서도 화학적으로 쉽게 합성되는 소재를 이용하여 제조한 태양전지이며.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는 부도체·반도체·부도체의 성질은 물론 초전도 현상까지 보이는 특별한 구조의 물질로 AMX3 화학식을 갖는 구조체(A, M은 양이온, X는 음이온, 발견자인 러시아 과학자 페로브스키을 기념하여 명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