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 도양읍 상습 침수지역 이였던 녹동 전통시장과 녹동5구마을 저지대 일대에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가 되었던 곳이 이제는 190mm 집중 호우에 물 폭탄을 맞아도 침수피해가 없어 지난 2009년 우회배수로 설치 공사의 효과를 이번에 톡톡히 보았다.
도양읍 소재지에 위치한 녹동 전통시장과 녹동5구마을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은 수년 동안 적은 량의 비만 내려도 침수가돼 큰 불편을 겪어 왔던 지역으로 특히,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내습시 217mm의 기록적인 비로 인해 녹동 전통 시장 등 주택 379동, 농경지 35ha가 침수돼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 됐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지난 2009년 국비 등 116억원을 투입 배수펌프장에서 녹동고 앞(녹동천)까지 우회배수로 설치와 기존 배수펌프장을 하류부 위치로 변경하는 공사와 조류지 면적을 넓히고 담수량을 늘려 배수펌프장 기능을 기존 용량의 3배로 증가 시켜 초당 12t을 펌프 할 수 있는 설비를 보강하는 항구적인 복구공사를 실시했다.
군의 이러한 항구적인 복구공사의 성과로 지난 19일 도양읍 지역에 190mm의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그동안 상습적으로 침수가 되었던 녹동 전통시장과 녹동5구마을 저지대 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도양읍 상습 침수지역 사는 주민들은 지난 2007년 태풍 ‘나리’때는 침수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이번 집중호우 때는 침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며 아마도 지난 2009년 우회배수로 설치 공사와 배수펌프장 하류부 변경으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 아니겠나며 우회배수로 설치 공사를 잘 했다고 했다.
한편 고흥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앞으로 태풍 등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는 매뉴얼 프로그램을 개발 군민들이 재난 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고흥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