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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도시 순천’ 청사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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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도시 순천’ 청사진 마련
  • 강종모
  • 승인 2014.07.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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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원문화 선도, 정원문화 창출, 정원산업의 메카로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내ㆍ외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정원박람회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정원과 문화ㆍ예술, 디자인이 융합된 순천형 정원문화를 창출하고자 지역별ㆍ테마별 중장기 로드맵인 정원의 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 왜 정원의 도시인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생태수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순천시는 21세기 시대정신인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졌을 때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국민과 세계인이 공감하는 성공 박람회로 이끌었다.

시는 정원박람회에 440만명이 찾아오는 등 성과를 거뒀으나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4월20일 순천만정원을 항구적으로 개장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도시, 더 큰 순천을 만들기로 했다.

순천은 정원문화의 발상지로서 순천만정원, 순천만과 함께 도심으로 관람객을 유도하기 위해 봉화산둘레길을 개통했으며, 시내에서도 정원의 정취와 문화를 만끽하기 위해 한평정원을 조성하는 등 도시 전체를 정원화해 힐링의 본고장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정원산업인 화훼와 조경 산업을 육성해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고, 여기에 정원을 활용한 컨벤션이나 전시회 유치를 통한 MICE 산업 육성, 전국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도시 전체가 콘크리트 도시가 아닌 명품 정원도시로 변모해 정원문화의 발상지로, 정원산업의 메카로 정원을 품은 행복도시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원의 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순천시는 정원의 도시 완성을 위해 지역별ㆍ테마별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 전문가, 시민들로 구성된 T/F팀을 다음 달 중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0월까지 정원의 도시 기본 방향 및 컨셉트를 설정하고, 11월 정원의 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실시해 다음해 8월에 완성할 계획이다.

마스터플랜은 시민과 토론을 통해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여기에는 순천형 정원 청사진 제시, 도심 녹지축 형성, 정원의 도시 지역별ㆍ테마별 특화 방안, 정원과 문화ㆍ예술ㆍ디자인을 융합하고 정원문화 확산 및 정원산업 발굴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지석호 순천시 전략기획과장은 “정원의 도시 순천 마스터플랜이 마련되면 순천형 정원문화가 창출되고 정원과 힐링산업이 육성돼 정원으로 행복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 층 높아진 시민의 문화수준과 정원도시에 맞는 문화ㆍ예술 인프라를 꾸준히 갖추어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 정원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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