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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결식아동 급식비 4000원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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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결식아동 급식비 4000원 현실화
  • 조영민
  • 승인 2014.07.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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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식 3300원서 700원 인상…다음 달부터 2만여명 대상

[내포=동양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충남도는 30일 현재 3300원(1인 1식)인 결식 우려 아동 급식비를 다음 달부터 4000원으로 인상한다.

도는 급식비를 지난 2003년 2000원에서 2004년 2500원으로 인상하고, 2005년부터 2013년까지는 3000원으로 9년 동안 동결하다 올해 300원 인상했다.

아동들이 즐겨먹는 짜장면 가격이 2005년 이후 28.5% 인상되고, 물가도 25.5% 오르는 사이 결식 우려 아동 급식비는 제자리 걸음을 걷다 올해서야 10% 오르는데 그친 것이다.

도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급식비 동결로 단가가 현실과 차이가 나며 성장기 아동의 부실 급식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이번 인상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실에 맞는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결식 우려 아동 급식비는 빈곤이나 가족 해체, 보호자 실직·가출 등으로 밥을 굶거나 굶을 우려가 있는 아동에게 학기 중 토·일·공휴일과 방학중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도내 급식비 지원 대상자는 2008년 2만 2483명, 2009년 2만 3801명, 2010년 2만 6092억 원 등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2만 5791명, 2012년 2만 1047명, 지난해 2만여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총 지원 예산은 173억 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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