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통신] 최왕림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 기업들이 내부조달자금 증가와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증가 등으로 자금조달사정이 조금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2014년 7월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 BSI(90→93)는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91→97)이 6p, 중소기업(90→93)은 3p 상승했고, 업종별로 제조업(91→92)이 1p, 비제조업(90→94)은 4p 상승했다.
지난달 부산지역 기업자금수요 BSI(102→101)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106→102)이 4p, 중소기업(102→101)이 1p 하락했으며 업종별로 제조업(105→107)이 2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101→99)은 2p 하락했다.
자금수요가 감소한 요인을 조사한 결과, ‘매출 증가(42.9%)’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외상매출금 감소(9.5%)’, ‘차입금 원리금 상환부담 감소(9.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부산지역 기업자금조달사정 BSI(90→94)는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91→95)과 중소기업(90→94)이 각각 4p 상승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92→95) 및 비제조업(90→93)이 각각 3p 상승했다.
자금조달사정이 호전된 요인을 조사한 결과, ‘내부조달자금 증가(59.1%)’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증가(31.8%)’, ‘담보여력 증가(4.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달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 전망 BSI(90→92)는 전월대비 2p 상승해 기업자금사정이 나아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자금수요 전망(104→102)이 전월대비 2p 하락한 가운데 자금조달사정 전망(88→93)은 5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99→98)이 전월대비 1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88→91)은 3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일에서 25일중 부산지역 소재 611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611개 기업 중 응답기업은 416개 업체로 응답률 68.1%를 나타냈다. 66개 대기업과 350개 중소기업이 조사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