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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태권도 첫 날 은메달 획득… 종주국 체면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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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태권도 첫 날 은메달 획득… 종주국 체면 지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8.09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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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IOC총회 태권도 올림픽 종목 존패 여부 결정
▲ 9일(한국시간) 이대훈이 보니야와의 결승에서 정타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캡쳐/SBS)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이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첫 날 남자 58kg급 경기에 나선 이대훈(20,용인대)이 스페인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에게 더블 스코어를 기록하며 완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9일 오전(한국시간)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치러진 결승에서 이대훈은 세계 랭킹 1위 보니야에게 8대17 로 완패했다.

이대훈은 이날 보니야를 맞아 1세트 몸통공격을 허용하며 1점을 실점, 탐색전을 펼쳤고 최강자 보니야는 영리한 경고를 따냄과 동시 비디오 판독을 통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대5로 앞서갔다.

이어 이대훈은 보니야를 상대로 정타 공격에 실패하면서 경고 1를 주고 받는 상황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보니야에게 4대8로 연이어 끌려갔다.
 
또 이대훈은 마지막 3세트 보니야에게 연이은 돌려차기 실점 3점에 더불어 머리공격을 당해 8대15로 뒤지면서 17초를 남긴 가운데 이현일 감독이 머리공격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인정되지 않으면서 최종 8대17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이번 런던올림픽 이후 태권도가 올림픽에 존패하느냐가 문제다.
오는 2013년 IOC총회가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 존패 여부를 결정하게 되면서 한국은 효자종목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기로에 서 있게 된 것.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지난 올림픽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은 외국 선수가 심판에게 발차기를 시도, 이후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전자호구를 사용한 규정 등을 사용했지만 방어 위주의 대련으로 유도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흥미에서 반감되어 왔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종주국으로서 4체급 4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지만 앞으로의 문제가 더 시급한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오는 10일과 11일 각각 여자 -67kg급 황경선, 11일 여자 +67kg급 이인종, 남자 +80kg급에 차동민이 결전에 나선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대훈의 은메달 추가로 금 12, 은 7, 동 6로 총 25의 메달을 따내면서 전체순위 4위에 랭크,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13의 메달 갱신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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